(마지막으로 고친 때 (Last Updated): 2021.01.09.)


컴퓨터 속의 한글 이야기, 셋째 보따리
김 경석 지음;
2012.09.25.; ISBN 978-89-6544-020-8 (93560)
[Title: A story about Hangeul inside computers, Vol. 3,
by GIM, Gyeongseog/KIM, Kyongsok, published on Sep. 25, 2012; in Hangeul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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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지난 1999 년에 한글 이야기 둘째 보따리를 낸 뒤 13 년 만에 셋째 보따리를 내게 되었다. 첫째 보따리(1995 년)와 둘째 보따리(1999 년)를 낼 때만 해도 5 년마다 한글 이야기 한 권씩 써내겠다고 마음 먹었는데, 둘째 보따리를 내고는 13 년 만에 셋째 보따리를 내게 됐으니 그 동안 공수표를 크게 날린 셈이다.

굳이 변명을 하자면, 첫째, 바빴고(이건 사실이다!), 둘째, 이런 책을 쓰는 데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어가고 신경도 많이 쓰이지만, 많은 부수가 팔리지 않는 전문적인 책인지라 시간을 들이지 않아서였다 (둘째가 실제로 중요한 이유라고 생각한다).

글쓴이가 알고 있는 전문적인 지식을 다른 전문가분들께 함께 나눈다는 사명감이랄까 또는 봉사하는 마음으로 이런 책을 쓰게 된다. “김 교수님 책 잘 읽었습니다”라는 말을 들을 때 보람을 느낀다. 한 번은 멀리서 책을 가지고 와서 저자 서명을 받아가신 분도 있었다.

책 값을 줄이려고 표지도 흑백으로 만들고 편집은 글쓴이가 직접 했다. 전문가들끼리야 내용만 전달되면 되지 뭐 -- 하고 생각해 본다.

앞으로는 너무 책을 잘 쓰려고 하지 말고 (그렇게 하다 보면 원고 마무리가 되지 않아서 책을 못 내고 자꾸 미루게 된다), 시사성이 있는 주제에 대하여 준비된 원고만으로라도 최신 정보를 담은 책을 자주 자주 (5 년마다?) 내야 하겠다고 스스로 다짐해 본다. 물론 그렇게 하면 책은 얇아지겠지만, 책을 오랫 동안 내지 않는 것보다는 얇은 책이라도 자주 내는 것이 훨씬 나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번 책은 그래서 책이 좀 얇다. 책을 읽는 전문가분들께서 양해해주시리라 믿는다.

제 1 부에서는 일반인들이 보통의 컴퓨터에서 보통의 자판으로 컴퓨터 속기(전문 속기사 수준까지는 아니겠지만)를 할 수 있다는 것을 1989 년에 제안하였고, 1995 년에 논문으로 발표하였는데, 그 내용을 담고 있다. [단, 지원 프로그램이 개발되어 컴퓨터에 설치되어야 한다 ^ - ^]

제 2 부에서는 우리말 어휘 연구를 위하여 꼭 필요한 역순(거꾸로 간추린) 사전에서 올림말을 어떤 차례대로 올려야 역순 사전의 본래 목적을 이룰 수 있는지 살펴보았다.

제 3 부에서는 옛 한글을 효율적으로 입력할 수 있는, 글쓴이가 제안한 393 세벌식 옛 한글 자판(한글과 컴퓨터의 HWP 프로그램에서 쓰고 있는 옛 한글 자판이다!)을 소개하였다.

제 4 부에서는 우리가 보통 쓰는 문자(SMS)가 어떤 과정을 거쳐서 사용자 사이에 가고 오는지 살펴보았다.

제 5 부에서는 아직도 일부 전자 우편에서 한글이 깨어지고, 특히 요즘 스마트 폰(보기: 애플의 아이 폰, 아이 파드)에서 전자 우편의 한글이 깨어지기도 하는데 거의 모든 경우 전자 우편 프로그램에 잘못이 있어서 한글이 깨어진다는 것을 살펴보겠다.

제 6 부에서는 이제 '김_경석@부산대.한국'처럼 완전한 한글 전자 우편 주소를 쓸 수 있게 되었는데, 이에 대해 살펴보았다. 그리고 2011 년부터 '.kr' 대신 '.한국'이라는 도메인도 쓸 수 있게 되었는데 한글 도메인도 아울러 살펴보았다.

제 7 부에서는 한글 부호계와 관련하여 시사성이 있는 점을 종합적으로 살펴보았다. 그 전의 보따리에 견주어, 이번 보따리에는 한글 부호계에 대한 글의 비중이 작은데, 한글 부호계에 대한 글은 자료의 정확성을 위하여 자료 확인을 자세히 해야 하므로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그런 글을 이번에 많이 쓰지 못 했다. 그런 글까지 준비하다가는 책 내는 것을 자꾸 미루게 되겠기에, 준비된 글만으로 책을 서둘러 내게 되었다. 앞으로 넷째 보따리에는 한글 부호계에서 요즘 바뀐 사항 등을 자세히 소개할 것을 약속한다.

참, 한글 이야기 첫째 보따리와 둘째 보따리 책은 현재 책방에서는 거의 구할 수 없을 것이다. 이 주소(http://asadal.pnu.kr/~gimgs0/book/)로 들어가서 글쓴이에게 직접 주문하면 복사본을 받을 수 있다.

다른 책이나 자료에서는 결코 볼 수 없는, 컴퓨터 속의 한글 이야기를 셋째 보따리에 담았다는 점에서 글쓴이는 자부심을 느낀다.

2012.08.22. 금샘 기슭에서, 김 경석


책 주요 내용:

머리말	1
목차 (부, 장 제목만)	3
상세 목차 (부, 장, 절 제목)	6

제 1 부 일반인을 위한 한글 빨리 적기 (컴퓨터 속기)	15
1. 들머리	17
2. 전문가 빨리 적기/치기 (속기) 소개	21
3. 일반 사람들이 한글을 제법 빨리 치기	28
4. 한글 글자마디 치기 방식	31
5. 맺음말	42
참고 문헌	43
6. 덧붙임: 안 마태 신부의 속기 자판과 관련하여	44

제 2 부 한글 전산화의 관점에서 살펴본 거꾸로 간추린 한글 사전의 가나다 차례 원칙 49
1. 들머리	52
2. 순 우리말 역순 사전에서 쓴 가나다 차례 원칙을 살펴 봄	60
3. 거꾸로 간추린 한글 사전에서 쓸 가나다 차례 원칙	65
4. 거꾸로 간추린 한글 사전에서 쓸 가나다 차례 방안 여덟 가지	76
5. 북쪽의 가나다 차례와 거꾸로 간추린 사전의 가나다 차례 원칙	86
6. 맺음말	91
7. 덧붙임: 남 영신의 역순 사전 검토	95

제 3 부 첫가끝 조합형을 지원하는 옛 한글 자판	111
1. 첫가끝 조합형을 지원하는 옛 한글 자판: 세벌식과 두벌식	113
2. 옛 한글을 지원하는 자판이 지원해야 할 기능	116
3. 요즘 한글을 칠 때 세벌식과 두벌식의 차이	119
4. 두벌식 옛 한글 자판을 만드는 방식 두 가지	124
5. 세벌식 옛 한글 자판	129
6. 393 세벌식 옛 한글 자판 (HWP에서 쓰는 자판)	132
7. Microsoft의 워드에서 지원하는 두벌식 옛 한글 자판 소개	139
8. 옛 한글 자판: 맺는말	140
9. 참고 자료: 옛 한글 문서 편집기 나랏 말씀 및 용어	141

제 4 부 단문(SMS)과 한글 부호계	145
1. 부호계에 관한 용어/약자 정리	147
2. 사용자1이 사용자2에게 SMS를 보내고 그것을 읽는 과정	150
3. SMS를 주고받을 때의 부호계 (한글 부호계)	152
4. 같은 통신사에 가입한 사용자 사이에 SMS를 주고받을 때의 부호계	153
5. 다른 통신사에 가입한 사용자 사이에 SMS를 주고받을 때의 부호계	155
6. 휴대 전화 번호가 가입되어 있는 통신사 알아내기	159
7. EUC-KR에서는 안 되지만 UCS/CP949에서는 되는 Œc, ?에 대한 시험	162
8. 참고 자료. Œc과 ?의 입력 및 보내기 시험 결과	163

제 5 부 전자 우편에서 한글이 깨지는 원인 상세 분석	165
1. iPhone에서 한글을 잘못 보여주는 경우	167
2. Outlook Express 6 및 kXXXX.kr에서 한글을 잘못 보여주는 경우	176
3. 부산대 전자 우편 서버에서 사용자의 실수로 잘못 보낸 보기	187

제 6 부 한글 전자 우편 (EAI) 주소와 한글 도메인 (IDNA)	193
1. 들머리	195
2. 전자 우편 주소의 한글화/다국어화/국제화 (EAI)	199
3. 다국어 전자 우편 주소의 표준화 추진 상황	202
4. 다국어 전자 우편 주소 표준화 활동의 주요 내용	205
5. IDNA WG 및 IDNAbis WG 활동	211
6. MTA-MTA 사이에 도메인을 보내는 방법 분석	219
7. EAI-SMTPUTF8 Mail 서버 개발 및 시험 소개	226
8. EAI 관련하여 앞으로 나아갈 길	230
9. 참고 문헌	238

제 7 부 한글 부호계 관련 정보 종합 정리	241
1. 한글, 한자 부호계 및 UCS	243
2. ISO/IEC 10646에 있는 글자, 한글 및 한자 수 정리	249
3. 부호계 관련 KS 용 전용 폰트	255
4. 문서 편집 프로그램 및 폰트에서 지원하는 부호계	257
5. OpenType Font	262
6. 우리 나라에서 만든 한자 ("이두")	266